"동물의 세계는 신비롭습니다"

노익희 관장

이미화 기자 | 기사입력 2011/08/09 [11:14]

"동물의 세계는 신비롭습니다"

노익희 관장

이미화 기자 | 입력 : 2011/08/09 [11:14]
▲ 공주파충류박물관/울산드림주 관장 노익희     © 구윤욱 기자

 

"유리를 사이에 두고 단순히 보는 것과 직접 만져보면서 동물과 교감하는 것은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2011파충류곤충특별전을 주관하고 있는 노익희(49) 관장은 파충류에 대해 사람들이 '징그럽다'며 혐오 대상으로 여기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올해로 7년째 파충류곤충특별전을 열고 있다. 노 관장은 "파충류는 양서류에서 갈라져 나왔지만 초기 진화 과정에 대해서는 상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가장 원시적인 파충류의 화석은 석탄기 후기인 3억1500만년 전에 화석화된 나무속에서 발견된 것이 최초의 기록"이라고 말했다.

 

▲     파충류 곤충 기획전©문모근 기자


이어 그는 "자주 볼 수 있는 뱀의 경우도 일반인들의 생각과 달리 매우 청결할 뿐 아니라 온순한 뱀도 수없이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파충류에 대한 시각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은데다 관람객들이 자주 만지다보니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    공주 파충류 곤충 체험장  ©문모근 기자


노 관장은 "박물관과 동물원을 충남 공주와 울산 울주군 두 곳을 함께 운영해 어려움이 많지만 국내에서 파충류와 곤충등 희귀생물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곳은 드물기 때문에 보람을 갖고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울산드림주 희귀 파충류 특별체험전 ©문모근 기자
▲  울주면 삼동면 한여름 작은 음악회    ©문모근 기자
▲     파충류 곤충 탐험전 내부 ©문모근 기자
▲     ©문모근 기자


한편 노 관장은 특별전 기간 동안 장애인과 오지에 살고 있는 어린이, 소년소녀 가장 등을 무료로 초청할 계획이며, 여름음악회와 마술 학교 등을 열어 공주 이인면과 울주군 삼동면 주민들의 평생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 권혁민마술사와 정병구마술사 공연모습     ©문모근 기자


한편 행사기간중 둘이 하나를 부른 가수 금낭화의 공연 , 열린 시낭송회의 유설아 시인의 시낭송 그리고 울산이 낳은 귀염둥이 권혁민 마술사의 입담과 재치를 통해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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