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 신탄진중학교의 꿈나무를 키우는 새벽 발걸음, 전정숙 여사님의 천사 기부

야쿠르트 배달 사원이 신탄진중학교에 장학금 기탁

신봉원기자 | 기사입력 2010/04/27 [20:35]

[좋은만남] 신탄진중학교의 꿈나무를 키우는 새벽 발걸음, 전정숙 여사님의 천사 기부

야쿠르트 배달 사원이 신탄진중학교에 장학금 기탁

신봉원기자 | 입력 : 2010/04/27 [20:35]

 
[참교육신문 신봉원 기자] 신탄진중학교(교장 김원경)에서는 봄기운이 훈훈한 바람을 타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행사가 열렸다.

 

4월 27일 ‘전정숙 여사님 장학금 수여식’이 교장실에서 있었다. 전정숙(56세, 야쿠르트 배달사원)여사님은 2009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으며, 해마다 교육소외계층 2명의 학생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2009년에는 조다혜(2-5반)와 송태섭(3-1반)이 수혜됐고, 금년에는 최예린(3-5반)과 김석호(2-1반)에게 각각 150,000원씩 지급됐다. 

전정숙 여사님은 마산이 고향이고, 현재는 신탄진에 거주하면서 지역의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학업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는 학생을 선발해 장학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또한 지역의 노인정 행사에도 물품 등을 꾸준히 기부해오고 있는 천사의 발걸음을 조용히 실천하고 있다.

새벽 5시부터 시작되는 배달에서 얻는 한 달 수입은 100여 만원이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서 전정숙여사님은 앞으로도 “자신의 작은 손길이 몇몇 학생에게라도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지속적으로 돕고 싶다. 너무 적은 액수인데 이렇게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어 부끄럽다.”며 수줍음를 감추지 못했다.

 

김원경 교장은 이 자리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학업은 물론 이웃을 생각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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