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학고 교사가 컴퓨터 프로그래밍 해설서 번역해 화제, 프로그래밍 학습의 혁신적... 정보 영재 교육에 효과
서효연 기자| 입력 : 2009/06/10 [12:45]
[참교육신문 남정현 기자] 중고등학생들이 3D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통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교재를 현직 교사가 번역 출간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과학고등학교(교장 김진완)에 재직 중인 장원영 교사(남, 38세)다.
장 교사가 이번에 번역한 「alice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시작」이라는 교재는 미국의 명문 대학인 Carnegie Mellon University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중고등학생들이 재미있게 프로그래밍을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발된 소프트웨어의 해설서다.
또, 현재 미국 내 수많은 중․고등학교와 영재교육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이 소프트웨어(alice)와 관련된 교재의 국내 출간은 장교사의 손에 의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됐다.
이 소프트웨어는 마우스로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만으로 프로그램이 완성되며, 3D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교사는 교육에 대한 열정은 이뿐만이 아니다
2004년 충북과학고에 부임한 이후에는 정보과학 심화학습 보충 교재를 자체 개발했다
또, 한국 정보올림피아드(KOI) 지도에도 힘써 왔으며 최근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원 과학고 교사 현장 연구(action research)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정보 영재 교육에 대한 남다른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장 교사는 정보 영재 교육을 위한 접근 방법에 대해 "컴퓨터 과학 교육(computer science education) 분야의 연구는 현재 미국의 MIT와 Carnegie Mellon University, 영국의 University of Kent 등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러한 최신의 교수 학습 방법 및 교육용 소프트웨어들을 적극 도입해 국내의 실정에 맞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고, "alice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학습의 혁신적 방법으로 정보 영재 교육에 적용할 경우 학습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