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신문 이동구 기자] 전형적인 섬마을 학교로 전교생이 80여 명에 불과한 보길초등학교(교장 진병택)가 웅변과 방과후 학교 운영 등을 통해 활기를 되찾고 있어 화제다.
작년 9월 1일자로 진병택 교장이 부임한 이래 도서 지방 아동들의 특기 신장 및 발표력 향상과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하여 아침시간, 중간놀이 시간,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교장이 직접 아동들의 웅변을 지도하면서 시작됐다.
노력의 결과 2007년 12월 7일 ~ 8일 목포에서 열린 제59주년 세계 인권선언 기념 전국 남여 웅변대회에 처녀 출전하여 특상 2명 최우수상 4명 우수상을 4명이 수상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보길초, 진병택 교장과 웅변대회에서수상한 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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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도 4월 25일 목포에서 열린 법의 날 전국 남여 웅변대회에서 특상 2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을 2명이 수상했으며, 6월 27일 목포에서 열린 제48주년 4.19기념 전국 남여 웅변대회에서 특상 2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1명 수상과 종합 단체 우승기를 수상해 완도군과 보길초등학교의 명예를 전국에 알렸다.
또한 웅변지도와 아울러 학생들의 바른 글씨쓰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경필 쓰기 지도를 하는 등 열정적인 학교경영으로 활기찬 옛 모습을 되찾음으로써 학부모들과 지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소규모 학교이지만 하려고 하는 열정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웅변을 배울 수 있는 학원 하나 없는 보길도 작은 섬에서 교장선생님이 몸소 실천함으로써 지도자의 열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오늘도 12월 13일에 있을 제60주년 세계 인권선언 기념 전국 남여 웅변대회에서 다시 한 번 더 우승기를 차지하려고 하는 야심찬 마음을 가지고 원고 손질에 온갖 정성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