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신문 이예진 학생기자]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원장 윤주현)과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이 한국인 인체표준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사이즈코리아센터」가 활성화 되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인체 표준정보의 활용과 보급을 위해 운영하는 사이즈코리아센터는 전용면적 약 72평(239.8㎡) 규모로 2017년 7월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 개관했다.
국산 제품은 선진국 제품 치수를 기준으로 개발한 사례가 많아 실제 사용에 있어서 불편한 점이 많았다. 바지는 허리 치수에 비해 기장이 길어 줄여 입거나, 품은 맞는데 팔길이가 긴 웃옷이 그 예다. 의복 뿐만 아니라 장애인용 휠체어는 치수가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서양제품을 높은 가격에 수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수동식 인공 호흡기는 우리 얼굴에 맞지 않아 공기가 새는 등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사이즈코리아센터는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휴테크는 한국인 인체치수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모델의 안마의자를 개발하였고, 안마의자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2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발 제조업체 케이투코리아(주)와 의자 제조업체 ㈜파트라 역시 한국인 인체치수 데이터를 활용한 제품울 생산하면서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이즈코리아가 산출하는 한국인 인체 치수 및 3D 인체 형상 자료는 패션의류, 제화, 가구, 자동차, 전자 등 다양한 산업디자인에 적용 가능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제품개발 및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사이즈코리아센터는 인체표준정보를 확대하고자 고령자, 영유아, 보행장애인, 근력, 머리 부위, 손 부위 등 다양한 계층과 부위 측정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의료, 보건, 복지, 문화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활용될 수 있으며 산업제품 및 생활공간 설계에 있어 인체 적합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더욱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기업들이 사이즈코리아센터를 적극 활용해 한국인 인체치수에 맞는 제품이 많아져 편안한 대한민국이 되길 희망한다.”며 “우리 사회가 포용국가를 지향하는 만큼 비장애인 위주로 구성된 인체표준정보를 확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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